엠마 하스웰 - 밝은 동물 농장 보호소 창설자
태즈메이니아 협회 회원들은 최근 ‘밝은 동물 농장 보호소(Brightside Animal Farm Sanctuary)’의 엠마 하스웰(Emma Haswell)에게 스승님의 ‘빛나는 세계 자비상’을 수여했다. 상은 농장 보호소를 설립해 학대당한 동물이나 도살당할 위기에 있던 동물들을 구조해 보살피고 회복시키는 데 헌신해 온 엠마의 공로를 표창한 것이자, ‘태즈메이니아 동물학대 반대(Against Animal Cruelty Tasmania, AACT)’ 협회의 열성 회원으로서 열심히 이러한 동물들의 소리를 대변해 온 엠마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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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회원들은 호바트(Hobart)의 유명한 살라망카(Salamanca) 시장 옆에 있는 국회의사당 잔디밭에서 엠마를 처음 만났다. 엠마는 그날 아침 구조를 요청받은 상처 입은 아기 양을 품에 안고 있었다. 잔디밭에 무리 지어 다니는 순한 동물들이 귀엽고 장난스러운 천성으로 어른과 아이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었다. 그들 중에는 파라마운트사의 영화 ‘샬롯의 거미줄(Charlotte’s Web)’ 에서 주연을 맡은 윌버(Wilbur)라는 잘생긴 돼지도 있었는데, 그는 현재 운 좋게도 엠마의 ‘밝은 보호소’에 살면서 학생들과 방문객들에게 끝없는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동물들이 서로 즐겁게 교류하는 모습과 그들의 넘치는 애정과 명랑함을 보면서 이 똑똑한 신의 창조물이 이 동물의 천국에 있으면서 엠마와 그녀의 딸 엘리자(Eliza)로부터 세심하고 사랑 어린 보살핌을 받게 된 것에 감사하고 안심하고 있음을 쉽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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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는 동물 보호소에 있는 동물들의 특별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즐겁게 해주었다. 공장식 닭장에서 구조된 프린세스(Princess)라는 암탉은 열심히 린넨 침대와 세탁물 사이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으며, 매우 특별한 돼지 퍼지(Fudge)는 그녀에게 동물 복지 활동을 시작하도록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돼지랑 함께 살기 전에는 돼지가 얼마나 멋진 동물인지 몰랐어요. 돼지랑 살면서 농장 동물과 농장 동물의 고통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돼지의 두뇌가 인간과 매우 비슷하게 작용하고 있고 또 인간과 마찬가지로 생각을 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부터인 것 같아요. 돼지는 인간을 똑같은 존재로 생각해요. 그들은 우리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유머감각이 있습니다. 또한 엄청나게 다양한 소리로써 자신을 표현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언어와 같지는 않지만 우리는 다양한 소리를 익혀 그들의 의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엠마는 보호소의 동물 120마리를 먹이고 보살필 뿐만 아니라 집약식 축산업과 관련된 동물 학대에 대해 대중에게 알리고 학생들에게 동물의 매우 특별하고 고귀한 특성과 우리 동물 친구들이 우리의 보살핌과 사랑, 보호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엠마는 이런 일들을 아주 적은 경비와 거의 혼자 힘으로 해낸다. 최근에 이룬 놀라운 성과는 굶주린 채 방치된 순혈종의 경주마 30마리를 구조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것이다. 이런 일들은 오로지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일해 온 그녀의 한결같은 사랑과 헌신을 생생하게 입증하고 있다.
스승님께서 ‘빛나는 자비상’과 미화 2천 달러를 엠마에게 수여하신다는 소식을 알리는 일은 우리 협회 회원들에게 있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황금시대 5년(2008년) 4월 18일에 개최된 시상식에서 휴온밸리셔(Huon Valley Shire)의 로버트 암스트롱(Robert Armstrong) 시장은 엠마에게 수상을 축하하고 이 지역에서 행한 선행에 감사했다. 시상식에는 엠마의 친구와 AACT 회원들이 참석했다. 엠마는 아름다운 상패와 스승님의 책과 DVD 선물에 깊이 감사했으며, 엠마의 자비로운 행위를 듣고 감동해 900호주 달러를 기부해 준 우리 멜버른 협회 회원들에 대해서도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