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타 헛슨 여사 - 수단의 '잃어버린 소년들'의 어머니
‘빛나는 세계 자비상’을 받고눈부신 미소를 짓는 레이타 헛슨 여사(오른쪽에서 두 번째). |
찬란한 미소와 반짝이는 은발이 멋진 레이타 헛슨(Reita Hutson) 여사는 수단 내전(1984-2005)으로 인해 집과 부모를 잃은 2만 7천 명이 넘는 소년들을 지칭하는 ‘수단의 잃어버린 소년들’ 중 400명에게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다. 그들에게 있어 헛슨 여사는 사랑의 근원이며 그들이 미국에서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준 은인이다.
마을이 파괴된 후 집에서 피신해야 했던 ‘잃어버린 소년들’에 관한 이야기가 1990년대 말에 전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수년간 이 아이들은 굶주림 속에서 수천 마일을 맨발로 여행하며 서로를 부양하고 보호했다. 수천 명이 죽어간 그 여행 끝에 마침내 난민 캠프에 도착한 그들은 매일 1갤런의 물과 형편없는 식사에 의존하며 9년을 살아남았다.
미국 정부는 이 소년들의 비참한 상황에 대해 알게 된 후 수천 명의 미국 재정착을 도왔으며 그중 400명이 애리조나로 가게 되었다. 방송을 통해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레이타 헛슨 여사는 너무나 가슴아파하며 그들을 돕기로 맹세했다. 그후 우연찮게 이웃 식료품 가게에서 ‘잃어버린 소년’이었던 한 청년을 만났다. 이 만남으로 인해 애리조나의 모든 잃어버린 소년들에게 교육과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그녀의 고귀한 사명이 시작되었다. 이제 ‘가브리엘’의 이름을 가지게 된 그 청년의 이름을 따서 헛슨 여사는 자신의 단체를 ‘가브리엘의 꿈-수단의 잃어버린 소년들을 위한 자선 단체(Gabriel’s Dream: A Charity for Sudan’s Lost Boys)’라고 이름 지었다.
'잃어버린 소년들’에 대한 헛슨 여사의 지칠 줄 모르는 헌신을 알게 된 칭하이 무상사는 ‘빛나는 세계 자비상’을 수여하고 그녀의 고귀한 일을 후원하고자 미화 1만 달러를 전달했다. 황금시대 4년(2007년) 10월 20일,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Scottsdale)에서 레이타 헛슨과 가브리엘은 무한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 상을 받았다. 가브리엘은 이제 막 미국 시민권을 얻었고 대학도 곧 졸업할 예정이다. 그의 꿈은 다른 이들이 선행을 하도록 격려하고 고무하는 연설가가 되는 것이다. 헛슨 여사는 자신의 일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면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잃어버린 소년들’이 우리 삶에 선사된 선물이며, 그들을 도울 때 정말 우리 영혼이 고양된다고 믿습니다.” 그녀는 우리가 마음을 열고 다른 이에게 베풀 때 무한한 보상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좋은 본보기이다.
스승님이 보내신 미화 1만 달러에 대한 ‘가브리엘의 꿈-수단 잃어버린 소년들을 위한 자선 단체’가 보내온 감사 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