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라모스 대통령이 어울락인 5천 명에게 영구 거주권을 주도록 명령하다

By Mr. Joe Lad Santos * (Originally in English) 200612.15

1995년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이 아시아 도처의 난민 캠프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몇몇 나라들은 때로는 폭력적인 수단을 써서 난민들을 다시 본국으로 ‘강제 송환’시키기 시작했다. 많은 난민들이 이러한 비인도적인 방식에 항의했고 몇몇은 자살을 하기도 했다.

필리핀 독립기념일 97주년(6월 12일)이 다가오던 1995년 6월 9일, 피델 라모스(Fidel Ramos) 대통령은 1979년 이전에 필리핀에 들어온 5천 명의 어울락인들에게 영구 거주권을 준다는 명령을 발표했다. 보트피플에게 안식처를 찾아 주고자 쉼 없이 활동해 온 칭하이 무상사는 이 소식을 접한 후 라모스 대통령과 필리핀 정부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필리핀의 독립기념일과 무수히 많은 업적을 치하했다.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5천 명의 어울락 난민들을 대신한 감사의 마음이었다.

UNHCR이 난민 캠프에 자금 지원을 중단했을 당시 필리핀 정부는 남아 있는 어울락 난민들을 본국으로 보내는 것을 고려했다. 그러나 난민들은 송환을 거부하고 단식 투쟁을 벌였다. 또한 강제로 배에 태워져 고국으로 돌려보내질 것을 두려워한 약 700명의 난민들이 팔라완 난민 캠프를 탈출했다. 그들 대부분이 1순위로 보내질 대상이었던 부양 가족이 없는 청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