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 평화의 나라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제212회 2007.04.10

황금시대 4년(2007년) 4월 10일,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는 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Oscar Arias Sanchez) 대통령에게 세계 우수 지도자상을 전달했다. 대통령 관저의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코스타리카는 군대를 폐지하고 평화를 장려해 다른 정부들에게 고귀한 모범을 보인 데 대해 표창을 받았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아리아스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 보좌관인 살로메 카솔라 여사(Ms. Salome Casorla)가 이 영광을 받고 다음과 같은 대통령의 강력한 메시지를 대신 전달했다.

각계 귀빈 여러분, 대통령 관저의 직원, 특별 손님, 매체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본인 아리아스 산체스 박사는 군대 폐지를 표창하고자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가 칭하이 무상사를 대신해 수여하신 세계 지도자상을 코스타리카 공화국 대통령의 이름으로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우리나라는 모든 면에서 두루두루 평화를 지향하는 나라입니다. 평화를 염원하고 평화를 확신하며 평화를 계승하는 나라입니다. 1948년 12월 1일, 호세 피구에레스 페레(Jose Figueres Ferrer) 전임 대통령은 큰 쇠망치로 벨라비스타 병영(Bellavista Barracks)을 부쉈습니다. 이 상징적인 행동을 통해 그는 코스타리카 군대의 폐지를 선언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이런 조치를 단행한 나라가 되었고 이로써 평화를 옹호하고 정의와 인권, 인류의 보존을 외치고자 하는 전세계 각지의 모든 이들의 대변인이 되었습니다.

인류의 파괴력은 이미 상상할 수 없는 극한점에 도달해 있습니다. 오늘날 완전한 파멸에서 우리 자신을 구해 낼 유일한 희망은 인류 역사상 처음인, 평화를 위한 우리의 열망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원자력•폭탄•탱크•수류탄보다 더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의지력’입니다.

코스타리카 공화국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군비 철폐를 위해 분투하는 국제적 상징입니다. 이는 우리 국민 정서에서 볼 때 부차적이거나 우발적인 일이 아닙니다. 코스타리카 국민들의 기본적 의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코스타리카 국민들은 군대 없는 세상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으며, 우리가 군대를 해산하는 날 오히려 모두를 위해 더욱 안전한 세상을 만들 것임을 세상에 알리고자 합니다.

상을 받은 뒤 카솔라 여사는 칭하이 무상사가 수여하신 대리석 상패의 덮개를 벗겼다. 상패 하단에는 스페인어로 이렇게 새겨져 있었다. “1948년 12월 1일, 호세 피구에레스 페레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내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국군을 폐지했다. 그 이후로 국방비로 쓰였던 예산이 교육•의료•문화를 위해 사용될 수 있었다. 1986년, 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 대통령은 이를 기려 12월 1일을 코스타리카 ‘군대 폐지의 날’로 선포했다.”

표창패는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도록 산호세(San Jose) 시에 전시될 것이다. 아리아스 대통령은 칭하이 무상사께 보내는 서신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사람들이 이 표창패를 보고 또 보고 여기에 새겨진 글귀를 읽고 또 읽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세월의 흐름으로 표창패가 물질적으로 없어진다 해도 이 평화의 메시지는 바람 따라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코스타리카 국민들에게 신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하며 또한 평화를 향한 그들의 이상이 전세계로 퍼져 나가기를 기원한다.

지역 텔레비전 방송 7번, 11번, 13번 채널과 『알 디아(Al Dia)』, 『디아리오 코스타리카(Diario Costa Rica)』, 『티코 타임스(Tico Times)』,
『디아리오 엑스트라(Diario Extra)』 등의 신문에서 이 행사를 보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