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옌쥔-보병 태양열 온수기

홍콩 뉴스그룹(원문 영어) 2007.09.01
   

황금시대 4년(2007년) 9월 1일, 칭하이 무상사 국제협회의 대표는 중국 산시(陝西) 성을 방문해 마옌쥔(馬彦軍) 씨에게 ‘발명 영웅상’을 수여했다. 산시 성 북쪽 미즈 현에 살고 있는 농부인 마옌쥔 씨는 버려진 맥주병을 사용해 태양열 온수기를 만들었다. 현재 치차오 마을의 20가구가 이 발명품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태양열만 있다면 제가 발명한 온수기가 10분 만에 물을 데워 줄 겁니다.”라고 말했다. 4년의 노력 끝에 발명한 이 특별한 온수기를 그는 ‘보병(寶甁) 태양열 온수기’라고 이름 지었다.

마 씨의 어머니는 2003년부터 관절염이 생겨서 목욕하려면 따뜻한 물이 필요했다. 장작과 짚으로 물을 데우기가 불편해서 그는 효율적인 온수기를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많은 다른 재료들을 사용하여 실험을 했다. 검은 비닐봉지와 의료용 링거 주사병을 사용하여 만든 온수기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결국 많은 시도와 개선을 거친 뒤에 맥주병으로 그가 원하던 결과를 얻어 냈다.

   

마 씨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저렴한 온수기를 사용하고 너무나 기뻐서 마을 사람들에게도 소개하였다. 이 온수기는 66개의 맥주병을 6개씩 묶어서 만드는데, 조립하는 데 하루밖에 걸리지 않고 매일 세 사람이 쓸 뜨거운 물을 공급할 수 있으며 친환경적이고 에너지가 절약되고 편리하다. 이 온수기를 써 보고 그 효율성에 깊은 인상을 받은 사람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마 씨는 우리에게 온수기 조립법과 사용법을 설명해 주었으며 그것을 사용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의 집으로 우리를 데리고 가기도 하였다.

이제 마옌쥔 씨의 온수기 제작 기술은 더 진보하여 전용 드릴까지 발명해 냈다. 이 온수기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때문에 그는 원하기만 하면 누구에게나 기꺼이 가르쳐 주려고 한다. 그가 가장 바라는 것은 이 ‘보병 태양열 온수기’ 제작 기술을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전수하는 것이다.

   

마옌쥔 씨는 칭하이 무상사께서 ‘발명 영웅상’을 수여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놀랍고도 기쁜 마음으로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그는 “칭하이 무상사님과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의 지지와 격려를 받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온수기를 더욱 개량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가 이 영예로운 상을 받은 것을 축하하면서 계속해서 우리 지구를 이롭게 하는 놀라운 발명품들을 더 많이 만들어 주기를 희망했다.

주: ‘보병 태양열 온수기’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부분은 물통으로 반복 사용할 수 있는 금속통이고, 두 번째 부분은 재활용된 맥주병, 세 번째 부분은 호스와 연결용 고무 패킹이다. 온수기를 만들려면 우선 각각의 병 바닥에 구멍을 뚫고, 그 다음 호스와 패킹을 사용하여 연결한다. 마음대로 조립해도 되는데 한 세트에 6개씩 배열하여 총 66개의 병이 필요하다. 상황에 따라 더 많은 병을 조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