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타비사 벨 - 용감한 청년 ‘소방관’

미국 플로리다 뉴스그룹 (원문 영어) 2008.04.13

황금시대 4년(2007년) 12월 어느 토요일 새벽, 17세의 라타비사 벨(Latavisa Bell)은 도와달라는 비명소리를 듣고선 연기가 가득한 이웃집으로 곧장 달려갔다. 라타비사는 도난 방지 빗장으로 잠겨 있던 문을 삽으로 몇 번 열어 보려고 했지만 안 되자 마침내는 망치를 이용해서 간신히 문을 열었다. 불타는 집안에 있던 엄마와 두 딸은 이 청년의 용감한 행동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그후 소방관들이 도착해 엄마와 소녀들을 앰블런스에 태워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했다. “그들을 끌어내지 않았으면 그들이 죽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을 거예요. 제겐 두 손과 망치 하나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신이 도우신 겁니다.”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Jacksonville)의 라타비사가 말했다.

이 청년의 용기와 고귀한 자비심에 감동받은 스승님은 그에게 ‘빛나는 세계 영웅상’을 수여하셨다. 잭슨빌 WJXT 텔레비전 채널 4의 도움으로, 플로리다 동수들은 라타비사의 소재를 알아내어 그에게 멋진 소식을 전했다. 시상식은 2008년 4월 13일 잭슨빌 클렌젤 T. 브라운 커뮤니티 센터(Clenzel T. Brown Community Center)에서 벨 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해졌다. 열렬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라타비사는 영웅 티셔츠와 스승님의 출판물 등 여러 가지 선물과 함께 아름다운 크리스탈 상패를 받았다.

라타비사는 인터뷰에서, 이웃을 구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두렵지 않았으며, 필요하다면 또다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주제에 관해 막힘없이 말을 잘했으며,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장래 어떤 직업에 종사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주저 없이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WJXT 텔레비전의 기자도 이날 시상식을 취재하러 왔으며, 그날 방송되었다. 라타비사의 놀라운 ‘빛나는 세계 영웅상’ 수상 소식은 매우 감동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고귀하고 자비로운 행위는 언제나 큰 인정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기억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